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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베트남 가고 싶을 때. 잠시마나 그런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_ 꾸아

 

베트남에 다녀온지는 벌써 7년이 넘었다.

 

그럼에도 그때 그 분위기를 잊지 못한다.

 

무엇보다 내 입맛에 착 맞았던 음식들.

 

나는 내가 베트남 사람이였나 싶을 정도였다.

 

 

유성온천 부근엔 다양한 음식점이 있다.

 

그 중 베트남이 그리워질 때마다 찾는 곳은 '꾸아'다.

 

(저 익숙한 노점상용 쌀국수 가판대를 보라..!)

 

잠시마나 하노이를 느끼게 해주겠다는 것이 꾸아의 슬로건.

 

그래. 오늘은 여기다.

 

 

소스통에도 산타 모자를 준 게 귀여워 한 컷!

 

'welcome to little hanoi'라고 쓸 만큼

 

인테리어는 베트남 현지를 재현하려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베트남에서 사랑하는 녹색이라던지, 쨍한 색감이라던지, 또는 철제 식탁과 의자까지!

 

단, 가격은 아쉽게도 베트남 식이 아니었다.

 

베트남은 한국에 비해 모든 가격이 절반이었다. 그건 차마 따라오지 못했나 보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가능하다.

 

오늘의 메뉴는 기본 쌀국수와 돼지고기밥! 그리고 망고스틴 음료다.

 

쌀국수는 9천 9백원

 

돼지고기 밥은 1만 2천원

 

음료는 4천 원이다.

 

역시 가격은 베트남식이 아니다.

 

 

그래도 '꾸아'가 좋은건

 

푸짐하다는 거다.

 

쌀국수 면은 1회 무료 리필 가능하고

 

돼지고기밥에 올라온 고기는 둘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사실 여기에 유명한 것은 반세오인데 예전에 시켜 먹었을때 

 

처음엔 '이 가격 너무 비싼데?' 싶었다가

 

나중엔 '역시 가격은 배신하지 않는구나' 느꼈다.

 

 

예전에 시켰던 반세오다.

 

사실 베트남에서 가장 먹고 맛있다 생각했던건 반세오다.

 

베트남 부침개라 생각하면 되는데 그 특유의 바삭함은 쌀가루에서 오고

 

특유의 감칠맛은 기름에 둘러 부친 후 다양한 고기와 싸 먹을 때 오는 행복감에서 있었다.

 

3단으로 맨 아래에 여러 구이가 함께 오는데 이게 은근 양이 상당하다.

 

꾸아 장점이라면 반세오와 그 푸짐함이라 할 수 있다.

 

 

망고 스틴 맛도 좋다.

 

기성품 맛인데 맛이 없을 수가...

 

 

나중 또 베트남 여행 충동이 생긴다면

 

또 와야지...

 

잘 먹었다. 

 

다시 보자 꾸아.